본문 바로가기

디제잉

비트매칭 초보자 혼자 쉽게 배우는 법

반응형

 

 

디제잉 학원도 그렇게 많지 않고 대부분 강남이나 서울 도심으로 나가야 있는데 시간이나 경제적인 사정 등 자기 여건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은 혼자 독학해야 하는데 비트매칭을 혼자서 하기에는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힘들 수 있다.

 

나도 처음에는 혼자하기가 막막하고 뭐부터 해야할지 잘 몰랐으나 서점에서 디제잉 관련 책도 사서 보고 유튜브에서

이것 저것 동영상 강의도 보고 어느정도 감도 잡고 실력도 쌓여갔지만 어딘가 여전히 2%가 부족한 느낌이였다.

 

두곡의 BPM을 맞추고 킥 소리도 맞추라고 책이나 유튜브에 나오는데 수학 교과서 하나 던져주고 거기 나오는 공식대로

풀면 수학 잘하게 된다라는 것처럼 뜬구름 잡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매일 매일 취미생활처럼 1년정도 하다가 귀로만 듣고 하는 비트매칭(일명 귀트매칭)이 거의 95%이상 정확하게 되었다.

 

우여곡절 독학으로 얻은 노하우를 알려드리면 아래와 같다.

 

1.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쿵짝쿵짝의 쿵에 헤드폰에서 나오는 음악의 쿵을 플레이 버튼을 이용해 맞추는 것이 필수다.

그렇게 맞춰서 듣다보면 초반에 헤드폰 음악이 빠른지 느린지 판단이 쉽다.

만약 헤드폰 음악이 빠르면 템포페이더를 이용해 템포를 늦추고 들어보다가 스피커 음악과 헤드폰 음악의 쿵짝쿵짝이 비슷해지면 다시 큐(cue)버튼을 눌러 멈춘다.

반대의 경우 마찬가지로 헤드폰 음악이 느리면 템포를 빨리해서 쿵짝쿵짝 비슷하게 맞추고 큐버튼으로 멈춘다.

 

2. 다시 스피커 음악의 쿵에 맞춰 헤드폰 음악 쿵을 맞추기 위해 플레이 버튼을 누른다

3. 어느정도 스피커음악과 헤드폰음악의 비트매칭이 되었을때 조그휠을 이용해서 미세조정을 해서 두 음악의 쿵을 맞추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4. 1, 2, 3번의 과정을 여러번 반복해서 비트매칭을 거의 완성시켜야한다.


비트매칭은 스피커 음악이 끝나기전에 반드시 마무리해야 헤드폰 음악을 스피커로 내보낼수 있는 것이다.
짧은 시간안에 비트매칭을 할수 있는 실력을 쌓아야 적절한 진입을 원하는 타이밍의 곡 마디에서 여유롭게 진입을 할수있고 다른 디제잉 기법들을 구사할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된다.

비트매칭을 하는 이유는 두 곡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하기 위한 것이고 이 과정의 첫 작업이다
비트매칭 과정을 마치고나서는 믹서를 돌려 자연스럽게 두 곡을 연결하면 되며 믹서는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역할도 하지만 믹서 자체로 하나의 디제잉 기법이 된다

사람마다 믹서를 얼마나 비틀지 어떤걸 더 비틀지 제각각이니 처음에는 오로지 남이 하는거 많이 듣고 따라하다보면 나만의 스타일이 만들어질 것이다.

 

비트매칭은 단순 방법만 안다고 익혀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이라도 반복하다보면 템포페이더를

얼마나 움직여야 하는지 감도 오고 귀도 어느 순간 비트에 익숙해진다.

 

그리고 디제잉을 할 장르의 음악은 꾸준히 듣는게 도움이 된다.

 

난 edm, 일렉트로, 테크노같은 빠른 곡들을 선호하기에 이런 류의 음악들을 계속 들어왔다.

 

꼭 영어 공부해서 귀를 뚫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

 

 

 

반응형